보다가 적힌 글 (부제: 질문과 답)




질문: 전 정말 나이 빨리 들고 싶거든요 그동안 어떻게 기다려야되요?
답: 걱정하지마 나이 금방 들어


질문 : 선생님 성욕은 어떻게 이겨내세요?
답: 누가 이겨낸다 그랬어, 누가 성욕한테 이기냐?
너 그런사람 본적있어? 아니 그런사람 있다고 얘기나 들어본적 있어?
안돼, 그러니까 고민하지마.


질문: 사랑은 꼭 해야 하나요?
답: 연애 말이야?
질문: 아니요 그냥 사랑하는거요.
답: 사랑 절대로 하지마.
그냥 절대로 안하겠다고 결심하고 딱 버텨봐, 그럼 뭔가 사랑하고 있을걸.


질문 : 왜 사람들은 서로를 못믿나요?
답: 원래 인간이 믿을 수 없는 존재지, 혹시 니가 관대해 지면 그만큼 믿을 수 있겠지.


질문: 선생님, 예쁜 여자를 원하는 것은 치사한 건가요?
답: 뭐가 예쁜 건데? 니가 뭘 보고 있는데 그 사람한테서?


질문: 우리는 사람 인가요 동물인가요.
답: 그걸 알아봐야 뭐 달라질 건 없는 것 같은데?


질문: 뭘 믿고 살아야 할까요? 사는데.
답: 니가 믿고 사는 거니까 니가 찾아야지, 그냥 니가 믿는 거야 결정하는거야

질문: 어떤 게 현명한거죠?
답: 아 현명한거.. 내가 현명하지 않아서 모르겠다

질문: 선생님은 제가 영화인쪽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답: 자꾸 만들어보면 니 스스로 알게 돼. 만들어 보면.


질문: 선생님 제가 좋은 사람인가요?
답: 응 어떤 사람에게는.


질문: 살면서 뭐를 제일 원하세요?
답: 글쎄.. 오늘은 이걸 원하고, 내일은 저걸 원하고
그러면서 사는 거지 뭐

질문: 편하게 살고 싶단 마음을 어떻게 생각 하세요?
답: 근데 그게 그렇게 되나, 그렇게 생각 해두 그러니까 내가 너희들보다 오래 살았잖아

질문: 늙는게 무서우세요?
답: 아니 왜?

질문: 애인있으세요?
답: 애인.. 하하..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있어
근데 잠은 안잔다

질문: 왜 사랑하세요?
답: 살면서 정말 중요한것 중에서 내가 왜 하는지 알고 하는건 없어, 아니 없는것 같애.


외풍이 전혀 없던 매우 따뜻하고 넓은 집 에서 잠이 들었던 주말에 정말 단한번도 꾼적이 없었던 당신 꿈을 꾸었다.꿈의 시작이라고 말할것 같으면 1인칭의 시점으로, 누군가를 정말 소중히 안아주고 있는 나의 깍지 낀 손이 제일 먼저 보였고  그다음 내 품에 고요히 안겨 있었던 당신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꼭 처음 사랑을 하는 중학생마냥 긴... » 내용보기

1.

솔직히 모든 일들이 그렇듯 타이밍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서류적 동의도 없이 불쑥 다가왔다.원래 알고 있었던 사이라 오래간만에 만남의 약속은 그다지 나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었으며 둘 다 그렇게 만남의 목메는 타입은 아니었기에약속된 날보다 2주가 더 지나서야 겨우 귀찮음을 벗어던지고 만나게 되었다. 서로 꽤 예의를 지키는 타입이라 오가는 문자에서도 ... » 내용보기

2004.

그대를 잠시 불러내어 예전의 장소에 놓아 본다.매우 오래전의 내가 감히 미숙하게 쏟아부었던 열정과 오염 없는 순정이 생각이 났고, 과거라는 시제로 기억들을 돌이켜 보게 되면 참 모든 감정들이 순도가 높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시절은 꽤 오래 지나 우리의 것들이었던 그 모든 순간들이 순전히 나만의 것들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 » 내용보기

(제목없음)

 주말에 무자비한 과음을 했다, 요 근래 너무 나도 바빴으니 보상이라도 하자 싶어서였다.   주마등 같은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넌더리를 치며 적어도 일주일가량은 술은 쳐다도 보지도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고 겨우 하루가 지난 오늘 퇴근길에 수입맥주 네 캔을 샀다. 맥주 네 캔과 포카... »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