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7 01:20

그걸 나도 모르는건 아니에요. W R I T I N G




PM 4:07 용산역 아이파크몰 모던하우스에 들려 욕실과 주방에 필요한 잡화를 사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나갈 채비를 했다, 가볍게 준비를 끝내고 거울을 봤는데 흡사 낚시터에 가는 사람 같았다, 챙겨입은 아우터에 주머니가 많아서.


PM 4:12 지금 이태원으로 오겠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장보기를 포기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당장쓸 
섬유유연제가 없다는것이 크게 마음에 걸렸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PM 5:03 집앞 식탐이라는 가게를 가려고 했지만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라 한남동 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메뉴 선택과 맛이 좋았고 친구는 꽤 오랜시간 정성들여 꼭꼭 씹어 먹었다,  정말 긴 시간 동안의 식사였다.


PM 7:40 커피를 먹지 못하는 친구덕에 차종류가 많은 카페를 찾다보니 여러군데를 돌아 결국엔 집앞 카페에 갔다,
큰 강아지가 있었고 카페에 있는동안 "강아지 키우고 싶다-" 라는 말만 13번쯤 했던것 같다.


PM 9:03 녹사평역까지 걷기로 했다,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깊은 경청을 하였다. 녹사평역 가로수길을 2번 더 걸었다. 고등학생들이 많았다.


PM 11:12 집에 오는길에 일부러 더 먼길을 택해 짧은 산책을 하였다, 긴걸음으로.   
그리고 가사없는 음악들을 들으며 이상의 시를 생각했다 , 지나가는 외국인들을 보며 이방인을 생각했고 카뮈와 장그르니에를 떠올렸다. 실존주의 와 에밀 시오랑 그리고 알랭드 보통을 생각하며 걸었다.


AM 00:07 집 앞 내 오토바이는 잘 주차가 되어있다, 냉장고에 맥주도 충분히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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