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00:36

2004. 대체로 술 마시고 적는 글들.





그대를 잠시 불러내어 예전의 장소에 놓아 본다.

매우 오래전의 내가 감히 미숙하게 쏟아부었던 열정과 오염 없는 순정이 생각이 났고, 

과거라는 시제로 기억들을 돌이켜 보게 되면 참 모든 감정들이 순도가 높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시절은 꽤 오래 지나 우리의 것들이었던 그 모든 순간들이 순전히 나만의 것들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이내 약간의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추위보다 더 몰려왔고, 

잠시 동안 추억과 기억의 농도를 더 짙게 만들 수 있는 노래를 6곡 정도 선곡하여 들었다.

찬 계절에 정말 아무도 모르게 그대를 예전의 장소로 불러 내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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