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5 03:33

W R I T I N G





외풍이 전혀 없던 매우 따뜻하고 넓은 집 에서 잠이 들었던 주말에 정말 단한번도 꾼적이 없었던 당신 꿈을 꾸었다.

꿈의 시작이라고 말할것 같으면 1인칭의 시점으로, 

누군가를 정말 소중히 안아주고 있는 나의 깍지 낀 손이 제일 먼저 보였고  

그다음 내 품에 고요히 안겨 있었던 당신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꼭 처음 사랑을 하는 중학생마냥 긴장을 했었지만 

그 긴장감이 결코 싫지는 않았던것 같다.

현실적 시간감각이 없어서 일까 꽤 오랜시간 나의 꿈속에서 당신은 나의 품속에 있었다, 

비록 꿈속이었지만 나는 내 숨소리에 당신이 깨진 않을까,

당신을 안고 있던 내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당신이 깨어나거나 뒤척이진 않을까 하며 매우 조심하였다. 

중간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난뒤에 당신은 나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고선 어떠한 질문에 대해 

나에게 아주 사려깊게 토로하였다.

꿈에선 정말 아무대답도 하지못하였고, 실제 현실에서 그런 물음을 들었어도 어떠한 대답도 못해줬으리라 싶었다.

안타깝게도 꿈은 더이상 진행되지않았고 눈을 뜬 시간은 일요일 아침 8시33분 이었다.

나는 다시 잠이 들기전 14분가량 멍하니 나의 꿈에대해  진지하게 곱씹어 보았고,  하루종일 당신 생각이 났다.

짧은 꿈에 비해선 꽤 긴 떠오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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