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2 23:57

단지 월요일 W R I T I N G




 - 바쁜 하루였다, 소화해야 할 촬영 스케줄이 많았고 점심을 겨우 때웠으며 
여의도에서 신사동까지 이동하는데 2시간이 걸렸다. 동호대교에서는 심지어 차를 버리고 싶었다.  


 - 늦은 촬영이 끝나고 혼자 먹는 밥이 싫다는 결론을 내린 에디터와 나는 촬영 장소 근처에서 저녁을 때우기로 했다.
와인을 마셨다.  금세 취기가 올랐고 많이 멀쩡한척했다. 


- 하나도 달라질 것 없다는 걸 알면서도 서로 회사 욕을 했다. 정말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앞에서 예전에 알고 지내던 에디터 두 명을 만났다, 다음에 꼭 술 한잔하자고 빈말을 했다. 


- 좀 걷고 싶었다. 그리고 가을바람과 약간의 취기가 또 어느 순간 곳곳에 널 데리고 왔다 며칠째 이 모양이다.
오늘은 집까지 걸어 올라가는 그 길목에 널  또  몇 번이나 마주할지. 


- 그냥 오늘은 단지 월요일일 뿐인데.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