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5 02:05

시선이 향하는 일. 대체로 술 마시고 적는 글들.



  그저 고요히 앉아 있는 그대를 속임수 없이 바라보는일.
  의심없이 동요없이 온전히 그대를 바라보는일.

  겨우 손가락 끝이 마주쳤을 뿐인데 많은 시작을 불러 일으킨 일.
  마시던 커피의 입술자국을 나에게 권했던 일.


  우리에겐 참 오래 된 일.
  우리에겐 용기도, 이성도 허락되지 않았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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